코오롱그룹,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모듈형 음압치료센터 설치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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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1 09:50  |  수정 2020-04-02 07:29  |  발행일 2020-04-02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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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설치된 모듈형 음입치료센터. <문경시 제공>

【문경】 코오롱그룹이 서울대병원에 무상 제공한 모듈형 음압치료센터가 코로나 19 경증감염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설치됐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해 문경의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설치한 음압치료센터는 24병상, 1개 동 규모로 현장 의료진의 요구 사항을 최적화해 만들어졌다. 서울대병원은 설계 과정에서부터 참여해 의료장비 설치와 의료진 파견, 센터 운영 등을 맡았다.

서울대병원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기업과 의료기관이 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시설을 구축해 환자 치료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며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문경의 인재원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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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기증해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설치된 모듈형 음압치려센터. <문경시 제공>


모듈형 음압치료센터는 중국에서 주문형으로 제작해 인재원에 조립식으로 설치됐으며 감염된 의료진의 치료에 우선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바이러스 전파가 불가능한 최상의 음압상태를 구현하고 환자와 의료진 동선을 구분해서 병실 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은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의료시설로 설치와 해체, 이동이 쉬우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인재원은 3월 5일부터 코로나19 경증환자와 무증상환자의 회복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시험가동을 거쳐 곧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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