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 계약 추진

  • 송종욱
  • |
  • 입력 2020-04-07 16:25  |  수정 2020-04-07 16:54  |  발행일 2020-04-09 제17면
국내 첫 원전해체 수출 사례로 향후 비즈니스 모델 개발
2020040701000273100010961
지난해 8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정재훈 사장(왼쪽)과 데이비드 해리스 캐나다 키네트릭스 사장이 원전 해체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캐나다 원자력엔지니어링 회사 키네트릭스와 캐나다의 원전 해체 현장에 국내 원전 해체 전문인력을 파견한다.

한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세계 확산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계약으로 협의를 완료하고, 최근 키네트릭스에 계약서류를 발송했다.

원전 해체 인력이 해외로 파견은 처음이다. 한수원 직원 4명과 협력회사 직원 1명 등 원전 해체분야 전문가 5명이 1년 간 키넥트릭스로부터 일정 보수를 받으며 캐나다 브루스·피커링·달링턴원전 등 중수로 해체현장에서 해체폐기물 관리, 공정사업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수원과 키네트릭스는 지난해 8월 원전 해체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강신섭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국내 중수로 해체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유사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점해 해외 판로확대 등 국내 원전 해체산업 생태계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