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노조, 지역경제와 일자리창출 위해 '맥스터' 증설 촉구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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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7 17:57  |  수정 2020-05-27 18:06  |  발행일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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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주역광장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노조 간부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증설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한수원 제공
【경주】 “경주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원전 일자리 창출과 원전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월성원전 맥스터는 반드시 증설돼야 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 노희철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200여명은 27일 경주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9년 간 원전의 정상 가동을 위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를 안전하게 운영해 왔으며, 이번 공론화에 경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원전운영에 중요한 시설인 맥스터가 내년 11월이면 포화될 예정이며, 포화되면 월성 2~4호기는 가동 중단이 불가피해 원전 종사자, 지원 인력과 지역산업체 고용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성 2~4호기 가동이 중단되면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아울러 지방세와 지역지원사업비, 경주지역 각종계약 등이 중단돼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환경단체에서 “맥스터 증설은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시설이 될 것이다.”, “증설된 맥스터에 다른 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가져올 것이다.” 등의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맥스터의 진실을 바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장은 “한수원 노동자는 맥스터에 반대하고 탈원전에 앞장서서 고용불안을 부추기고 지역공동체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일부 정치인들을 반드시 기억하고, 해당 정치인의 발언 기록유지와 조합원 공유, 단체 항의 방문, 주민소환 등 모든 방법으로 전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수원 노조 간부 200여명이 참여해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을 위한 경주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 낭독과 경주역 인근 지역상인들과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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