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로 시민을 진압하겠다니" 美 민주당 비판

  • 입력 2020-06-03 07:42  |  수정 2020-06-03 08:09  |  발행일 2020-06-03 제14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격화하는 시위사태 해결을 위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공언하자 민주당 인사들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법과 질서의 대통령"으로 표현한 후 각 주(州)에서 주방위군을 투입하지 않으면 직접 군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트위터로 "대통령이 미군을 불러내 미국 시민에 맞서게 하고 있다"며 "수치스럽다"고 비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는 교회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군대를 이용해 평화로운 시위대를 밀어붙였다"며 "이 대통령한테는 모든 게 그저 TV 리얼리티쇼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역시 트위터로 "그는 평화로운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쐈다. 사진 찍기 위해"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나라의 영혼을 위해 그를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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