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입국자 중 2천482명 코로나19 진단검사 안 받았다" 주장

  • 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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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5 14:03

입국자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에 있는 가운데 지난달 입국자 수천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은 1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6월 한 달 간 '해외 입국자 수'와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인원'의 차이가 2천482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입국자 수는 11만5천명인데, 해외 유입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8만3천명"이라며 "항공 승무원 등 검사가 면제되는 3만5천여명을 제외해도 2천482명의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이어 백 의원은 "입국자 수와 진단검사 수가 다르다는 것은 어딘가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의심할 수 있다"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수치에 대해서 자세히 파악해서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천55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8명으로, 지역발생 11명보다 2배 더 많았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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