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현 W병원 원장, 美성형외과학회 '최우수 논문'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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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9 08:00  |  수정 2020-09-29 08:01  |  발행일 2020-09-29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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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병원 우상현 병원장의 논문 '상지 접합수술 성공을 위한 실질적 팁(Practical Tips to Improve Efficiency and Success in Upper Limb Replantation)'이 오는 10월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 성형외과학회(ASPS)' 올해의 최우수 논문 (비디오 부문)에 선정됐다.

28일 W병원에 따르면, 성형재건분야의 세계 최고권위의 미국 성형재건학회지(PRS)의 'PRS Best Paper Award Winner Best Video 2020'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행된 모든 논문 중 논문 평가점수, 조회 수 등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우 병원장이 수상한 이번 논문은 지난해 11월 PRS저널 편집장인 로드 로리치 교수가 직접 소개 영상을 올리는 등 극찬을 했던 논문으로, 세계적인 우리나라 수부 미세수술 수준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W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수상한 우 병원장의 이 논문은 손가락 끝부분의 절단에 대해 미세현미경으로 1㎜ 미만의 가는 혈관을 혈관 결찰기를 이용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가는 미세봉합사로 혈관을 접합하는 과정과 수술 후 결과를 비디오로 제작한 것이다. 특히 이 논문은 과거 40년간 접합 수술과 관련된 162건의 참고 문헌을 재분석했고, 4개의 비디오와 의학연수교육 평점을 획득하기 위한 10개의 시험 문항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미세수술 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손가락 끝부분의 절단, 여러 개의 손가락 절단, 손이나 팔의 절단사고가 났을 경우 접합수술의 접근방식과 성공률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W병원 우상현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W병원의 수부미세재건센터 의료진들과 간호사, 재활치료센터 직원 등 수지접합수술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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