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대기업·해외승무원·경찰 꿈 이룬 3인방 "취업 특화교육이 밑거름"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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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1 08:17  |  수정 2020-10-21 08:17  |  발행일 2020-10-21 제19면
졸업생 우진수·배성현·정수연
취업절벽 팬데믹 상황 속 성공
채용맞춤형·현장실습 등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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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우진수씨·배성현씨·정수연씨

"취업절벽 시대, 전문대학에서 해답을 찾았어요!"

취업절벽 시대에 코로나19가 더해져 재난 수준이 되어 버린 청년실업 상황에서도 대기업 취업, 해외 취업, 공무원 임용이라는 꿈을 이룬 대구 계명문화대 졸업생 3명의 취업 성공담이 희망이 되고 있다. 희망의 주인공은 우진수(26·기계과)·배성현(24·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정수연(22·경찰행정과)씨로 이들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취업 대란 속에서도 대학의 체계적인 취업 지원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다.

우진수씨는 지난 2월 졸업과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주>에 입사했다. 지역 일반대(4년제)를 다니다 중퇴하고 취업의 폭이 넓은 전문대학으로 진로를 재설정해 계명문화대로 '학력 유턴'했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는 우씨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을 통해 취업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맞춤형 취업서류 작성법 및 면접 스킬 교육, 전공 및 직업 기초 자격증 취득 등으로 직무 전문성을 높였다"며 "특히 진로취업지원팀 전문 직업상담사의 도움으로 각종 취업 정보를 꾸준하게 습득하고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해외취업에 성공한 배성현씨 역시 지난 2월 졸업과 동시에 글로벌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사에 승무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배씨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해도 될 정도로 고교 성적이 우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항공사 승무원이라는 자신의 꿈을 일찍 실현하기 위해 학벌보다는 취업에 특화된 전문대학을 선택해 계명문화대에 입학했다.

배씨는 "나이·학벌·스펙 등을 보지 않는 외국항공사의 특징에 따라 학업 기간 단축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전문대학을 선택했다. 이 후 대학 지원으로 약 1천만원이 소요되는 4개월간의 체코 프라하 글로벌 현장실습을 무상으로 참여하는 등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경찰공무원 임용을 앞두고 있는 정수연씨. 그녀는 지난 8월에 발표된 2020년 제1차 경찰공무원 공개경쟁채용(경북지방경찰청 소속)에서 여성 지원자 중 차석의 성적으로 최종 합격해 현재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매년 전국 전문대학 중 경찰공무원 최다 배출 기록을 쓰고 있다는 점에 마음을 뺏겨 계명문화대에 입학했다는 정씨는 "대학 생활 중 정규 교과목뿐 아니라 자격증 과정, 스터디 그룹 등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역량을 키웠다"며 "특히 졸업 후 지치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지도교수님의 격려와 정기적인 상담으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이 합격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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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 학생들이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에서 특강을 듣고 있다.

최근 대기업·공기업 등에서 학력파괴·스펙초월이라는 신규 채용방식 도입이 보편화되면서 채용시장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점,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학업 기간 단축은 물론 전문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대학이 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성적에 맞춰 무작정 대학에 진학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하고 싶은 것을 고려해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절벽 시대에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전문대학의 설립 목적에 맞게 체계화된 맞춤형 취업 지원이 가능한 전문대학에서 해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위해 어디든 나아갈 수 있도록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 등 맞춤형 취업 지원을 통해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대구권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지금까지 8만9천100여명의 전문직업인을 배출한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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