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심수창, 흑역사 남긴 조인성과 일화 공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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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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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전 야구선수이자 프로야구 해설위원 심수창이 과거 동료 조인성과 언쟁을 벌인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박성광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심수창은 2009년 소속팀 LG 트윈스에서 포수 조인성(현 두산 베어스 코치)과 언쟁을 벌인 일화를 털어놨다.

심수창은 “경기를 하면서 포수랑 사인을 주고받았는데 사인이 조금 안 맞았다. 조인성 형님이 마운드에 올라와 ‘정신 안 차려? 똑바로 안 던질래?’라고 한마디 했는데 ‘아닙니다’하고 뒤돌았다. 그런데 험한 욕을 하길래 ‘내가 뭘 잘못했냐’며 대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항변하는 모습이 생중계가 됐고, TV를 보니 인성이 형님은 찍지 않고 나만 찍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진행자 김국진은 “포수는 타자가 잘 치니까 피하자고 했고, 심수창은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했다가 안타를 맞은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심수창은 “그날 3회 7실점하고 경기에 졌다. 경기 끝나고 나만 욕하면 되는데, LG 그룹 자체가 욕을 먹었다. 9시 뉴스에까지 나왔다. 경기 끝나고 선배들이 화가 나서 집합시켰고, 단체 기합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LG 구본무 회장님이 ‘그룹의 이름을 더럽혔다’며 화해 안 하면 방출시키라고 해서 부랴부랴 어색하게 화해 사진을 찍었다”고 당시 사진을 공개해 폭소케 했다.

심수창은 “트레이드된 후 조인성 형님과 투수 대 타자로 만났을 때 무조건 맞추려고 했다. 옆구리를 맞추려고 했는데 그런 저를 보고 미소 짓더라. 남아있던 모든 앙금이 풀렸다”며 “그 모습을 보고 정면 승부를 했다. 사실 내가 잘못한 것, 당시에 이성을 잃었다”라고 과거 회상 후 다시 사과를 전했다.

한편,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보는 이들마저 어깨를 으쓱하게 만드는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 성공담부터 은퇴 계획까지 공개하며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또 예비 신랑 양준혁과 새신랑 박성광은 야구를 향한 찐 애정은 물론 평생 연인과의 달달한 ‘결혼 홈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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