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세태, 뉴노멀 '홈술' 확산…집에서 대리운전 호출 증가

  • 박주희,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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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1 07:15  |  수정 2021-01-11 07:22  |  발행일 2021-01-11 제1면
이마트 주류매출 전년比 56% ↑

코로나19는 많은 일상 '문화'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예전 같으면 주말 밤이면 북적였을 카페와 식당들은 한산해졌다. 지난 4일부터 카페 홀 영업이 금지되면서 카페를 즐겨 찾는 손님들은 브런치 카페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밤 9시 이후 술집·음식점의 영업 제한으로 음주 문화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외부 술자리 대신 집에서 술을 마시는 '혼술' '홈술'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 지역의 한 대리운전 기사는 "식당과 술집이 아닌 아파트·주택으로 대리운전을 부르는 고객들이 이전보다 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지역 7개 이마트에서 지난 12월 주류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1%나 급증해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국내 범죄 양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음주 기회 등이 줄어들면서 덩달아 112 신고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지역 112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2.8% 줄었다. 다만 공갈·협박 등 '비접촉 범죄'와 '아동학대' 등의 특정 범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의 분석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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