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내 동결자산으로 유엔회비 납부 제안

  • 입력 2021-01-19   |  발행일 2021-01-19 제12면   |  수정 2021-01-19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밀린 유엔 회비를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자산으로 내는 방법을 유엔에 제안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란 외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송금 통로가 제한됐지만 지난 수년간 유엔에 연회비를 냈다"라며 "회비 납부 방법에 대한 이란의 최근 제안은 한국에 동결된 우리의 돈을 사용하는 방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방법으로 유엔 회비를 내기 위해 이란중앙은행의 승인, 협상,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회비의 안전한 송금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란이 내지 못한 회비는 약 1천625만달러(180억원)로 알려졌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석유수출대금은 약 70억달러(7조8천억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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