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
K2종전부지 개발을 위한 '총괄계획가'를 영입했고, 군공항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마스터플랜수립용역 착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20일 대구시에 확인결과, 오는 3~4월쯤 K2종전부지 마스터플랜수립용역(9억원)을 발주한다. 이 용역에는 개발구상을 위한 국제아이디어 공모와 워킹그룹 운영 연구가 포함돼 있다. 시는 올 연말쯤 용역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용역을 진두지휘할 총괄계획가도 공모를 통해 지난주 이미 내정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및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에 관여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시는 총괄계획가가 3월쯤 정식 임용되면 용역계획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군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 마스터플랜수립 용역(12억원)'도 곧 착수된다. 군공항이전지로 최종 확정된 군위·의성군 주민에게 지원할 사업비 3천억원의 집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시는 이 용역에 단독 응찰한 '유신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에 대해 지난 11~15일 전문가(7명) 평가를 진행했다.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작업을 거쳐 입찰가격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유신컨소시엄과 빠르면 이달말 , 늦어도 2월초에는 용역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유신은 지난해 11월 대구시와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33억원)계약을 체결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용역이 시작되면 △전문가 협업 및 태스크포스(TF)운영을 통한 계획진행방안 수립 △현지답사를 통한 계획지역의 지형지물·각종 교통 시설물·식생·토지이용 현황조사△인허가 및 영향평가(도시계획, 문화재, 환경 및 재해 등) 가능 여부 검토 △유치시설 선정 및 적정 규모 산정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용역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시는 또 조만간 군공항 이전 건설사업관리 용역(29억원)에도 나선다. 용역 착수시점은 지난해 시작한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의 진척상황을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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