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연휴기간 공설봉안당 참배·성묘객 분산 추진...온라인 성묘도 지원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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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5 16:01  |  수정 2021-01-26 07:33  |  발행일 2021-01-26 제10면

대구시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설 연휴 기간 중 공설봉안당의 참배·성묘객 분산을 유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설 당일과 다음날 참배객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를 사전 참배 기간으로 정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일요일에도 방문할 수 있다.

또 사전예약 총량제를 통해 1일 참배 인원을 1천명 이내로 제한하고, 참배시간도 20분 이내로 한다. 추모관 내 제례실과 휴게실을 폐쇄하고 음식물 취식은 금지한다.

비대면 추모 방식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온라인(사이버) 성묘'도 지원한다. 온라인 성묘는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인의 사진이나 봉안함을 찍어 온라인 차례상에 올리는 것은 물론 헌화·분향도 할 수 있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성묘·참배를 자제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마음으로 추모하는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방역으로 대구 공설봉안당(경북 칠곡군 지천면 소재, 대구광역시공원묘지 내) 참배객이 다른 해에 비해 10% 수준인 2천300가구가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잘 지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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