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결별한 英, 새 파트너십 구축…1일 환태평양 경제협정 가입 신청

  • 입력 2021-02-01   |  발행일 2021-02-01 제11면   |  수정 2021-02-01
존슨 "자유무역 선구자 될 것"
연내 공식협상…일각선 회의론

영국이 '포스트 브렉시트' 일환으로 1일(현지시각)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한다고 로이터 통신과 영국 언론 등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EU 탈퇴 1년 뒤 우리는 영국인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CPTPP에 신규 가입하는 첫번째 국가로 지원하는 것은 글로벌 자유 무역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해 1월 말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를 단행했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호주·브루나이·캐나다·칠레·일본·말레이시아·멕시코·뉴질랜드·페루·싱가포르·베트남 등 11개국 간 무역 장벽 대부분을 없애는 CPTPP에 동참 의사를 밝혀왔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했던 기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호주 등 나머지 국가들이 수정해 만든 협정이다.

영국은 1일 일본·뉴질랜드에 CPTPP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며, 공식 협상은 올해 시작된다.

그러나 11개국과 무역 협정이 영국에 제한적 경제 효과만 가져다줄 것이며, 바이든 대통령이 CPTPP 가입에 주목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 목소리도 나온다고 FT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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