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국에 친환경차 785만대 달린다…가격 1천만원 이상 인하키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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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8 16:27  |  수정 2021-02-19 07:23  |  발행일 2021-02-19 제4면
친환경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대디자인동에서 신기술을 참관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785만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한다. 또 대중화를 위해 2025년까지 친환경차 가격을 대당 천만원 이상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친환경 자동차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제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은 오는 23일 열리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친환경차 확산을 통해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24%를 감축하는 한편, 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의 친환경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대규모 공공·민간 수요 창출과 친환경차 공급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충전 인프라 적재·적소 배치로 생활 친화적 충전환경도 조성된다. 전기차 보급 대수의 50% 이상으로 충전기가 구축되도록 지원하고 20분 충전으로 300km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 보급도 본격화된다.

친환경차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용 플랫폼 구축 등으로 2025년까지 차량 가격을 1천만원 이상 내린다. 올해 말 만료되는 하이브리드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 100만원 등 친환경차 세제 혜택도 연장도 적극 검토한다.

정부는 차량 성능도 대폭 개선해 친환경차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친환경차 수출을 지난해 28만대에서 2025년까지 83만대로 늘리고, 수출 비중도 14.6%에서 34.6%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500개, 2030년까지 1천개 부품기업을 미래차산업 관련 기업으로 전환한다. 정부는 연간 100개 이상 사업재편 희망기업을 발굴하고, 금융·기술·공정·인력 등 사업재편 4대 지원수단을 지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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