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대학 2일 일제히 개강...도서관 개방, 기숙사 운영, 외국인 유학생 입국

  • 박종문,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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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1 15:56  |  수정 2021-03-02 07:18  |  발행일 2021-03-02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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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5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캠퍼스 내에 신입생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권 대학들이 2일 일제히 개강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캠퍼스 모습을 차츰 회복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가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새로운 대학 문화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지역대학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맞춰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30~50인 미만의 소규모 강좌와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전면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좌석 비워두기 방식으로 도서관 열람실을 정상 개방하고 있으며, 생활관(기숙사)도 1인1일 또는 2인1실 형태로 입주 신청을 받았다.


외국인 유학생 숫자는 학교에 따라 약간의 편차는 있으나 상당수 학교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황으로 회복됐으며, 일부 대학은 오히려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2019년 355명에서 2021년 436명으로, 경일대 138명(2019년)에서 386명(2021년)으로, 계명문화대 161명(2019년)에서 304명(2021년)으로, 영남이공대 218명(2019년)에서 402명(2021년)으로 코로나 이전 보나 늘어났다. 실제 입국한 유학생도 입국 금지가 해제된 지난해 2학기부터 차츰 늘어나기 시작해 이번 학기를 지나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는 3월 말쯤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처장들이 직접 학교 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있는 등 대구권 대부분의 대학들이 개학을 전후해 교수와 신입생이 직접 대면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했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단순한 코로나 극복 차원을 넘어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 감소에도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대학은 새로운 캠퍼스 문화가 형성되는 뉴노멀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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