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볼수록 자꾸만 끌린다-경기도 연천편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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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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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6일 방송되는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12번째 여정에서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모습이 매력적인 연천으로 떠난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가로지르고, 그 강줄기를 따라 청정 자연이 펼쳐진 곳.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동네, 경기 연천이다.

연천의 중심가, 전곡읍내를 걷던 배우 김영철이 화려하게 장식된 전역모에 이끌려 들어간 곳. 알고 보니 그곳은 군인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파는 군장용품점이다. 30년간 한곳에서 군장용품점을 운영해온 박열규 사장님에게 요즘 군인들의 전역 트렌드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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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가구 남짓의 작은 시골마을인 횡산리는 연천의 유일한 민통선 마을이다. 한국 전쟁 이후, 군사 지역이었던 곳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건 70년대. 민간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곳에서 가족보다도 더 가까운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며 살고 있는 횡산리 사람들의 마을 정착기를 들어본다.

공기가 맑고, 토양이 비옥해 어떤 농작물이든 잘 자라는 연천에는 특히 콩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그래서 그런지 연천에는 유독 두부요리집이 많다. 그중 매일 아침 연천 콩을 갈고 가마솥으로 끓여내 두부를 만든다는 김영철-윤순옥 부부의 두부요리집에서는 손두부 조림 맛이 일품이다. 배우 김영철이 전라도가 고향인 시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전라도 출신 며느리의 맛깔나는 손두부 조림을 맛본다.

조선시대 왕실 사냥터로 유명했던 연천에는 그 옛날 직접 만든 목궁으로 사냥을 가는 사냥꾼들이 많았다.  연천에서 4대째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현중순 씨 가족은 1대 할아버지 때부터 농사를 쉬는 겨울이면 목궁을 깎아 산으로, 들로 사냥을 하러 다녔다고. 지금은 현중순 씨가 두 아들과 함께 전통 목궁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김영철이 4대째 전통 목궁을 잇고 있는 삼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답다고 알려진 재인폭포는 예전부터 연천 최고의 명승지로 손꼽힌다. 연천 7경 중 제일가는 경관을 자랑한다고 소문난 재인폭포는 예나 지금이나 한탄강 지형이 빚은 최고의 걸작. 배우 김영철이 출렁다리를 건너며 재인폭포의 겨울 풍경을 감상해본다.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 그곳에는 주먹도끼를 똑 닮은 빵이 있다. 연천에서 난 율무와 블루베리로 맛을 낸 주먹도끼빵은 고소하고도 달콤한 맛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데. 배우 김영철도 일일 관광객이 되어 유적지를 돌아보고 주먹도끼빵을 먹어본다.

볼수록 자꾸만 끌리는 정다운 이웃들의 동네 경기 연천 이야기는 6일 오후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에서 공개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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