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대구지역본부·경북지역본부,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구청년유니온 등 단체들이 대구지방노동청에 최저임금 제도개선 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다. |
김봉조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사가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 폐지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경북지역본부,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구청년유니온 등은 20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주장했다.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본부장은 "가사노동자의 최저임금 적용 배제는 꼭 삭제돼야 한다"라며 "노동자 임금이 아닌 가구생계비로 최저임금을 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넓혀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없애 버렸다"라고 비판했다.
김봉조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사는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 폐지를 요구했다. 김 이사는 "15세 이상 장애인의 30%만이 취업가능자로 분류되고 나머지는 만성적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다"며 "중증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공공일자리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건희 대구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수습기간 중 최저임금의 90%까지만 지급하는 제도를 없애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사진=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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