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 서대구역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 자체 검토...대구시에 건의 예정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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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8 17:00  |  수정 2021-04-29 08:54  |  발행일 2021-04-29 제6면

서대구역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 증설 필요성이 제기(영남일보 4월6일자 10면·7일자 9면 보도)된 가운데, 대구 서구청이 자체적으로 시내버스 노선 증설을 검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서구청은 조만간 대구시에 서대구역 경유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을 포함한 대중교통 서비스 운영방안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최근 서대구역 개통 맞춰 시내버스 6개 노선(204, 234, 240, 524, 서구1(-1), 성서3)을 역사 내 정류장으로 경유하도록 조정했으며 급행 8번과 309번 노선을 서대구역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노선들의 경우 북구 칠곡지구, 달서구 성서 일대 등을 지나지 않아 서대구역으로 오는 시내버스 노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서구청은 자체 검토를 통해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 대책안'을 마련했다.

서대구역의 경우 대중교통 접근성 취약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게 서구청의 판단이다. 특히, 북구 칠곡, 달서구 성서·월배지구, 남구 등에서 서대구역을 직접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 대구시의 2개 노선 증설로는 교통개선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청은 칠곡경북대병원~칠곡3지구~칠곡네거리~북부정류장~서대구역을 지나는 '칠곡 방향', 대천동~모다아웃렛~계명대역~용산동~대구의료원~서대구역을 경유하는 '성서 방향', 앞산공원~명덕역~계산오거리~두류역~퀸스로드~서대구역을 지나는 '앞산 방향'의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서대구역 북측 달서천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인 성서 3번의 경우 횟수 증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월배방향을 지나는 급행 8번도 국가산단~테크노폴리스~유천교~상인역~달서구청~죽전네거리~서대구역으로의 연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대구시에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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