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초현상 심각…짝 없는 남성 3000만명

  • 입력 2021-05-18 07:32  |  수정 2021-05-18 08:01  |  발행일 2021-05-18 제12면

중국인의 오랜 남아 선호와 40년 가량 이어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 여파로 중국 인구의 '남초현상'이 심화하면서 결혼 적령기에 도달했으나 짝을 찾지 못한 중국 남성이 3천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제7차 인구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신부를 찾지 못한 중국 남성이 3천만 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 인구는 약 14억1천178만 명이었다. 전체 인구 중 남성이 51.24%, 여성이 48.76%로, 남초 현상은 10년 전보다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1천200만 명의 성비도 111.3으로, 10년 전의 118.1보다는 완화됐으나, 성비의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인구 남초 현상은 남아 선호와 40년가량 이어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이 주요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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