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은 대장항문외과 박준석〈사진〉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전기화학기반 센서를 이용해 대장암 진단이 가능한 혈액 내 엑소좀 분석방법'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교수는 강원대 화학·생화학부 화학전공 박종민 교수,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이학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엑소좀 상에 존재하는 대장암 특이 단백질 표지자(EpCAM, EGFR, CD24, GPA33)를 분석, 조합해 대장암을 96%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또 연구팀은 면역자기-전기 분석 기술(immunomagnetic electrochemical analysis)을 이용해 소량의 혈액 안의 엑소좀 단백질 표지자를 단 1시간만에 분석 가능하게 했다. 이 방법은 기존의 엑소좀 분석 기술의 약점으로 제시되던 긴 분석 시간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기술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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