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기훈 리사이틀...14일 수성아트피아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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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8   |  발행일 2021-11-11 제17면   |  수정 2021-11-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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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성아트피아의 '명품시리즈' 무대에서 대구 첫 독주회를 갖는 바리톤 김기훈.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의 명품시리즈 무대인 '바리톤 김기훈 리사이틀'이 오는 14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김기훈은 세계적 권위의 성악 콩쿠르인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한국인 성악가 최초 우승자로 세계 오페라 무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대구 첫 리사이틀 무대다.

김기훈은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와 '도밍고 콩쿠르'라 불리는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연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1년 영국 공영방송인 BBC가 주최하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김기훈은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롤스로이스 같은 목소리' 라는 평을 받았다. 현재 독일,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주요 극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차세대 대표 바리톤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정주희와 테너 권재희가 특별 출연자로 나선다. 그리고 김덕기가 지휘하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BBC콩쿠르에서 선보인 코른골트의 오페라 '죽음의 도시' 중 '나의 갈망이여, 나의 망상이여',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야 거리의 만능일꾼', 조르다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조국의 적' 등을 대포 같은 시원한 성량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준다. 권재희와 조주희는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과 '내 이름은 미미'를 각각 부른다. 입장료 3만원, 5만원.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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