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주간 코로나 신규확진 22%가 어린이

  • 입력 2021-12-08 07:53  |  수정 2021-12-08 07:56  |  발행일 2021-12-08 제22면
9월초 이후에만 200만명 감염
지난달부터 5~11세 백신 접종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어린이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 2일 기준 최근 한주간 어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22%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 이상이 어린이인 셈이다.

이 기간 어린이 확진자는 총 13만3천22명으로 1주일 전보다 약 2천명 더 많았고 17주 연속으로 한주간 어린이 확진자가 10만명 안팎을 유지했다.

AAP는 어린이 확진자가 여전히 "극도로 많다"고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9월 초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는 거의 200만명에 달한다.

어린이는 성인과 견줘 코로나19가 중증으로 발전해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작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연령별로 보고하는 주의 통계를 보면 어린이 환자는 1.7∼4.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어린이 사망자도 소수지만 나오고 있다. AAP에 따르면 팬데믹 시작 뒤 지금까지 미국에선 974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3일 5∼11세에게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성인을 포함한 전체 확진자도 증가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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