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북 안동지역 한 주점에서 지난 26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다. 일부 청소년들이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촬영돼 있다.독자 제공 |
연일 8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경북 안동에서 10대들로 추정되는 청소년들이 한 주점에서 찍힌 일탈 동영상이 공개돼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같은 시기에 해당 주점을 다녀간 청소년 중 상당수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영상은 총 14초 분량으로 청소년 중 일부가 테이블 위에 올라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촬영돼 있다. 마치 술 파티를 영상케 하는 분위기다.
다른 테이블 손님 대부분도 10~20대 청소년들로 보였다. 촬영된 영상엔 음식을 먹지 않는데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극히 일부분이었다.
또 일부는 테이블 앞에 일어서서 이야기 삼매경을 이어가는 모양새였다.
이에 안동경찰서는 해당 동영상을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점을 상대로 동영상 촬영 시점을 파악한 후 안동시와 합동으로 거리 두기,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