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 박재홍 리사이틀...슈만 '아라베스크' '소나타 1번' 등 아껴둔 작품 화려한 기교로 연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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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8   |  발행일 2022-04-18 제21면   |  수정 2022-04-18 08:04
■ 22일 달서아트센터, 올 'DSAC 시그니처' 두 번째 무대

젊은 거장 박재홍 리사이틀...슈만 아라베스크 소나타 1번 등 아껴둔 작품 화려한 기교로 연주
달서아트센터의 DSAC 시그니처 두번째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박재홍.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가 올해 DSAC 시그니처 두 번째 무대로 지난해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리사이틀을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는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공연이다. 건반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박재홍이 이번 DSAC 시그니처 무대에 오른다.

박재홍은 대구 출신으로 일찍부터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와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만 15세의 나이에 아르헨티나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지로부터 '엄청난 기량을 가진 성숙한 예술가'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세계 여러 무대에서 꾸준히 연주 활동을 하며 눈부시게 성장했다. 박재홍은 지난해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콩쿠르에서 4개 부문의 특별상을 거머쥔 그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후 첫 리사이틀에서 콩쿠르에서 연주한 곡들을 선보였던 박재홍은 이번 무대에선 자신이 아끼는 작품들을 들려준다. 1부에는 로베르트 슈만의 '아라베스크'와 '피아노 소나타 1번'을 들려준다. 박재홍이 '언젠가는 꼭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던 작품으로, 화려한 기교와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2부에는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피아노 소나타 3번'과 세자르 프랑크의 '전주곡, 코랄과 푸가'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피아노 연주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5만원. (053)584-8968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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