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영양 산나물 본격 출하···25개 농가서 26t 재배 어수리가 대표적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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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9 16:50  |  수정 2022-04-19 16:52  |  발행일 2022-04-19
어수리
어수리 나물. <영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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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리 나물이 수확기를 맞아 본격 출하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청정 영양 산나물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경북 영양의 산은 산나물이 자라기 좋은 토양이 많고 내륙 깊숙한 곳에 있다. 군 전체 814.7㎢ 중 86%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토양은 산나물과 약초가 서식하기 좋은 갈색삼림토이다.

4월부터 일월산과 맹동산 기슭에서 재배되는 어수리, 곰취, 참나물 등의 산나물은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그 중 으뜸으로 '어수리'가 꼽힌다. 어수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다 해 '어수리'라 이름 붙여졌을 정도다. 귀하게 여겨져온 최고급 산채로 영양을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어수리 특유의 맛과 향은 입소문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현재 영양군 내 25개 농가에서 26t의 어수리를 키울 정도로 재배량이 급증했다.

어수리는 식이섬유·지방·나트륨·칼슘·인·칼륨·비타민C가 일반 산나물보다 높다. 식이섬유는 4.2배, 칼슘은 15.7배나 높은 대표적인 웰빙 식품이다. 동의보감에 피를 맑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는 최고의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어수리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월등히 많고 수익이 높아 영양군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영양군은 그간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영양산나물 축제'를 올해는 오는 5월 12~15일 영양읍 및 일월산 일원에서 개최한다. 군은 축제를 통해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건강한 산나물이 도시민은 물론 전국에 널리 알려져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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