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임기 마치고 10일 양산 사저로 귀향

  • 노진실,손정섭,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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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0 18:27  |  수정 2022-05-11 07:20  |  발행일 2022-05-11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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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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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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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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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 도착한 뒤 지지자들의 환영에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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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인근에 내걸린 김정숙 여사 환영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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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 내외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5년간의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10일 오후 경남 양산의 사저로 귀향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보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는 이날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문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렸다.

울산·통도사 역에서 평산마을까지 가는 택시 안에서 만난 기사는 "오늘 오전에만 벌써 여러 번 역과 평산마을 사이를 오갔다. 서울에서도 사저 방문하러 많이들 내려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평산마을에 도착하자, 입구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파란색과 흰색 풍선을 나눠줬다. 한 지지자는 "파란색은 문 전 대통령, 흰색은 김정숙 여사를 의미한다"고 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정숙 여사님 사랑합니다' 등이라고 적힌 현수막도 눈에 평산마을 곳곳에 내걸렸다.

오후 2시50분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산마을회관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크게 환호했다. 화동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받은 문 전 대통령은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문 전 대통령은 "드디어 제 집으로 돌아왔다. 평산마을 주민들께 전입신고를 드린다. 제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저는 어제 청와대를 나오면서 아주 멋진 퇴임식을 국민들로부터 선물 받았다. 우리 공식 행사가 아니고 청와대가 기획한 것이 아닌데 많은 서울 시민들이 아주 멋진 퇴임식을 선물해 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 누구도 받지 못한 뜻깊은 선물이었다. 다시 한번 저를 행복하게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곳 평산마을에서 보낼 제2의 삶, 새로운 출발이 기대 된다. 완전히 해방됐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저희 집까지 먼 길을 찾아주신 국민들, 경남도민, 양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환영해주신 평산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막걸리 자주 마시고 경로당에서 잘 어울리면서 살아 보겠다"고 했다.

이날 평산마을에는 박범계·전해철·황희·도종환·이인영 전 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고민정·최강욱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도 대거 찾았다.

손정섭수습기자 myson@yeongnam.com·이동현수습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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