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몇주내 'EU 가입 후보국' 될 것"

  • 입력 2022-06-08   |  발행일 2022-06-08 제22면   |  수정 2022-06-08 07:29
우크라, 올 2월28일 가입신청
회원국 다수 '즉각 부여' 지지
獨 소극적인 태도 승인 걸림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몇 주 안에 자국이 유럽연합(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승인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6일(현지시각) 말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일일 화상연설에서 "이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프로젝트'전체를 위한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 어떠한 결정이 나오느냐에 따라 EU에 미래가 있는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U 집행부 격인 EU 집행위원회(EC)는 조만간 우크라이나의 가입 신청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일지와 관련한 결정을 내놓을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는 23~24일로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가 승인되길 희망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발발 나흘째인 지난 2월28일 EU 가입 신청을 했다. 통상 EU 가입 신청부터 후보국 지위 확보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EU 회원국 다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상황 등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에 즉각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변수는 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독일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최근 EU 가입에 지름길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신속 승인하는데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올렉시 체르니쇼우 통신국토발전부 장관을 베를린 특사로 파견, 설득작업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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