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 코페갤러리 재개관 첫 전시…이희춘 개인전 '몽유화원을 꿈꾸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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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0   |  발행일 2022-06-10 제13면   |  수정 2022-06-10 08:06

[놓치면 후회!] 코페갤러리 재개관 첫 전시…이희춘 개인전 몽유화원을 꿈꾸다
이희춘 '몽유화원-Spring'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휴관하다 재개관한 코페갤러리(대구 달서구 이곡동)가 재개관 첫 전시로 이희춘의 개인전 '몽유화원을 꿈꾸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3일까지 이어지며, 11일 오후 2시에 오픈식이 열린다.

이희춘은 동양적인 정서와 소재를 차용해 이를 화폭에 끌어들이고 있다. 오방색 바탕에 나전의 질감을 연상케 하는 꽃과 새, 나비 등의 형상이 어우러진 자연의 나열을 담은 작품이 주를 이룬다. 과거 검은 옻칠 바탕 위에 촘촘히 박혀 환한 빛을 방사하는 자개장을 마주하며 그 속에 내재된 전통의 미의식에 매료됐던 강렬한 인상이 지금 그의 작업에 녹아 있다.

이희춘은 캔버스에 자신만의 몽유도원을 만들어 낸다. 최근 작업에는 캔버스에 그려진 여러 동식물들과 인간이 어우러진 도상의 나이프 연출은 무위적 이상세계를 꿈꾸는 자연으로의 회귀라고 작가는 말한다.

코페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몽유화원의 봄(Spring)을 통해 자신 안의 행복의 경지를 적극 나열해 나간다"면서 "캔버스 안에 가득 그려 넣은 작가의 화원에 어떠한 아름다움이 움트고 피어나는지 그 감동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053)586-1334~5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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