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세버스업체들 "유가보조금 전세버스에도 지원해야"…16일 국회의사당서 '시위'

  • 오주석,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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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5 16:26  |  수정 2022-06-16 08:19  |  발행일 2022-06-16
대구경북 전세버스업체들 유가보조금 전세버스에도 지원해야…16일 국회의사당서 시위
'전세버스 생존권 사수 결의 대회'를 하루 앞둔 15일 대구 북구 전세버스 차고지에서 신동아고속관광 관계자가 전세버스에 유류대 보조금 지급을 촉구하는 랩핑작업을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전세버스 대표들이 16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집회에 돌입한다.

대구경북 을 비롯한 전국 전세버스 업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국전세버스생존권사수연합회'(이하 전생련)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세버스 생존권 사수 결의 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생련은 국회의사당, 용산 대통령 집무실 등 서울 주요 도로에서 전국에서 모인 전세버스 차량 30대(대구 5대)를 동원, 가두 행렬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전생련은 이번 집회 및 시위에서 현재 모든 운송집단에 지급하고 있는 유가보조금을 전세버스도 포함할 것을 비롯해 △전세버스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지급 △사유재산인 전세버스의 양도·양수 금지 제도 철폐 △지자체 간 불합리한 등록 대수 차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대구 업체인 신동아고속관광 이근희 대표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운송집단에 지급하고 있는 유가보조금을 전세버스에만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시 노동조합 및 민주노총과 협의해 전국의 전세버스 500대를 동원하는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에는 약 200곳(대구 50·경북 144)의 전세버스 회사가 있으며, 운행 대수는 4천 대에 육박한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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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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