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5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전국 최하위 수준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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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6   |  발행일 2022-06-17 제10면   |  수정 2022-06-17 07:11
대구지역 5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전국 최하위 수준
2022년 5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국토연구원 제공
대구지역 5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전국 최하위 수준
소비심리지수 구분.<국토연구원 제공>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마저 크게 위축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2년 5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5월 대구지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97.4) 보다 8.6포인트 하락한 88.8로 집계됐다. 이는 세종(87.6)을 제외하고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이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는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이 많음을,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구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95를 기록하며 100선 미만으로 추락했다가 지난 2~3월 100선으로 다시 복귀한 이후 지난 4월엔 97.4를 기록했다. 국토연 평가 기준에 따르면 '지수 85 이상~95 미만'은 1~3단계 중 1단계(하강국면)에 속한다.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하락은 아파트 등 주택가격 하락과도 무관치 않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하락해 지난주(-0.16%↓)와 동일한 낙폭을 기록했다.


이 기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역시 세종(-0.17%)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대구는 월성ㆍ대천동 위주로 매물 적체가 많은 달서구와 입주 물량이 많은 중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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