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BJ 명예훼손' 안지만 전 삼성 투수, 벌금 100만원 선고

  • 서민지
  • |
  • 입력 2022-07-05   |  발행일 2022-07-06 제8면   |  수정 2022-07-06 06:59
동료BJ 명예훼손 안지만 전 삼성 투수, 벌금 100만원 선고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영남일보DB

대구지법 형사5단독 권민오 부장판사는 5일 동료 BJ를 명예훼손 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전(前)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9)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은퇴 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는 안씨는 지난해 아프리카TV 자신의 게시판에 다른 BJ A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히 사실을 드러내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씨는 검찰청으로부터 수신한 A씨에 대한 고소 결과 통보 문자 메시지를 게시하고 "결과가 나왔는데 아직 사과를 안 하네요"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았다. 게시판에 A씨를 지칭하면서 '너도 이제 범죄자야' 등의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A씨와 별풍선 1천 개를 놓고 내기를 벌이다 다툼에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초 이 사건을 약식기소했지만, 안씨가 불복하면서 정식 재판이 진행됐다.


재판과정에서 안씨 측은 "A씨가 먼저 비방한 것에 대해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고소인의 신상이 드러날 만한 내용도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