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순수 국산화 기술 10월 SK 실트론 구미 공장서 실현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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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9 10:50  |  수정 2022-07-19 11:02  |  발행일 2022-07-19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 기술 10월 SK 실트론 구미 공장서 실현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새정부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 기술이 오는 10월 SK 실트론 구미 공장에서 실현된다. 이에 따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6일 SK 실트론 구미2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19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초순수(超純水·Ultra pure water)는 불순물을 최소화한 매우 깨끗한 물을 의미한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공정 등에 쓰이는 필수 품목이지만 국산화에 성공하지 못해 일본, 유럽연합(EU) 등 해외에 의존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구미 SK실트론 공장 내에 초순수 실증 플랜트 시설을 착공하면서 국산화 작업에 나섰다. 이에 대한 결과물이 오는 10월 SK 실트론 구미 공장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초순수 공정 설계·운영 기술의 100%, 시공 기술·핵심 기자재 60%를 국산화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하루 2천400t의 초순수를 생산해 반도체 웨이퍼 생산 업체인 SK실트론에 공급하는 게 목표다.

고순도 초순수 사업의 국산화는 여러 의미를 지닌다.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줄일 뿐 아니라 초순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른 첨단산업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6일 SK 실트론 구미 2공장을 방문,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의 실증 플랜트 구축현황을 확인하고, 관련 생산 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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