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로 자연의 질서 표현…남경숙 개인전, 디아트갤러리서 열려

남경숙 '춤추는 코스모스'

코스모스가 흔들린다.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유연하게 춤을 추는 코스모스. 여러 가지 색깔로 어우러져 피어야 제 멋을 내는 코스모스는 우주의 조화와 질서를 거스르지 않고 진지하게 살아간다.

코스모스 시리즈 신작 40여 점을 선보이는 남경숙의 11번째 개인전이 21일까지 디아트갤러리(옛 대구미술협회 2갤러리, 대구시 수성구 청수로86 4층)에서 열린다. 이번 코스모스 시리즈를 통해 작가는 순리대로 어우러져 피어나고 시들어 소멸하는 자연의 질서를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그려 나가는 나의 손길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성을 깨우고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이 내 작품의 지향점"이라면서 "코스모스 활짝 피는 날에는 우리들 마음 안에도 희망을 키우며 절망하지 않는 코스모스 꽃밭 하나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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