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머 화가' 김도엽 초대전 'CITY NIGHT'展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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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0 18:26  |  수정 2022-08-20 18:26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서 9월4일까지 열려
드러머 화가 김도엽 초대전 CITY NIGHT展
김도엽 'CITY NIGHT'


드러머 화가 김도엽 초대전 CITY NIGHT展
김도엽 'CITY NIGHT'


음악과 그림, 두 예술과 동거하는 아티스트 김도엽의 초대전 'CITY NIGHT'展이 대구시 달성군 가창에 위치한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에서 9월4일까지 열린다.

김도엽은 한 손에는 붓, 다른 한 손에는 드럼용 스틱을 잡고 질펀하게 붓질하기도 하고 때로는 강렬히 스틱을 두드린다.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도시의 야경을 드럼 연주하듯 그리는 '드러머 화가'다.

김도엽에게는 밤과 도시를 그리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과정이 됐다. 마치 지나간 역사보다 당대를 그리고자 했던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처럼 도시에서 태어나 생활해 온 사람으로서의 도시의 야경을 그려온 것이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녹아들었다. 특히 그에게 빛을 품은 밤의 도시풍경은 햇빛 아래 비치는 자연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전시는 미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뮤지션으로서 살아가고, 뮤지션으로 세상을 살아가지만 미술의 끈을 놓지 않았던 작가의 예사롭지 않은 삶처럼, 작가가 '도시의 야경'과 내재된 추상적 이미지에서의 야성을 유감없이 캔버스에 담아 세상에 고하는 자리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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