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권 도전 안철수, 순흥안씨 추원단 찾아 "당 혁신하고 총선 승리가 진정한 정권교체"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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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0 11:21  |  수정 2022-09-20 11:21
"경북 영주는 제 뿌리이자 선영이 있는 곳"
중요한 일 앞두고 마음 다지기 위해… 당권 도전 의지 다져
박남서 영주시장, 안 의원 조상 회헌 안향 선생 선양사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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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일 오전 자신의 본관인 경북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에 있는 순흥안씨 추원단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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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일 오전 자신의 본관인 경북 영주시 순흥면 순흥안씨 추원단을 찾아 참배 후 박남서 영주시장, 문중사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가 제 뿌리이며, 여기가 선영이 있는 곳이어서 정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또 국가적으로 여러 고비가 있을 때마다 찾아뵙고 제 마음을 다지고 있는 곳입니다."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20일 오전 경북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에 있는 순흥안씨 추원단을 찾아 참배한 후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의 본관인 영주 순흥면에는 순흥안씨 추원단이 있다. 이곳은 고려 신종 때 흥위위보승별장을 역임하고 신호위상호군에 추봉된 순흥안씨(順興安氏)의 시조 자미(子美)를 포함하여 묘가 실전된 순흥안씨 선조 12인을 모신 제단(祭壇)이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조상님과 집안 어르신을 찾아뵙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러 왔다"며 "저한테는 너무나 중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말로 중요한 게 당이 혁신하고 제대로 총선에서 승리해야지 진정한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대한민국을 재건할 수 있다"며 "그래야 그 결과로 정권 재창출까지 이뤄낼 수 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고, 그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당권 도전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날 참배를 함께한 박남서 영주시장은 안 의원에게 그의 조상이자 성리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한 고려말 대유학자 회헌(晦軒) 안향(安珦, 1243~1306) 선생을 기리는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영주시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영주에 이어 구미와 대구를 잇달아 찾아 강연을 펼치면서 당권 도전을 위한 지지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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