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화물열차 중단 150일만에 단둥서 출발

  • 입력 2022-09-27 06:54  |  수정 2022-09-27 06:58  |  발행일 2022-09-27 제11면
코로나 진정되며 운행정상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짙은 안개가 깔린 가운데 오전 7시43분께(현지시각) 10여 량의 화차에 물자를 적재한 화물열차가 단둥에서 출발, 중조우의교를 건너 신의주로 향하는 모습이 연합뉴스에 포착됐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은 중단된 지 150일 만이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단둥과 북한의 코로나19가 진정돼 화물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며 "하루 1∼2차례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교역에만 의존해 물자부족을 겪어온 북한은 8월10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뒤 중국에 지속해서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해왔다. 북중 교역의 70%를 차지하는 단둥은 북한 국경 봉쇄와 열차 운행 중단, 코로나 확산과 도시 봉쇄 등으로 큰 경제적 충격을 받았다. 한 단둥 주민은 "북중 교역은 단둥 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며 "교역이 활성화돼 경제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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