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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경찰서 전경. |
전국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지난 10일 영주시 휴천동의 한 영업 중인 모텔에 손님인 척 들어가 계산대에 있던 현금 7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A씨(28)를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대중교통을 이용, 영남권(10개 시·군)을 돌며 일대의 모텔, PC방, 미용실 등에 손님을 가장해 금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1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CCTV 등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전북 전주의 한 모텔에 은신하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하고, 피해품 현금 일부를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의 청소, 교대 시간 등 관리가 소홀한 시간대에 범행이 집중되는 만큼,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절도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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