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인 비자발급 재개…한국인 제한조치 당분간 유지할 듯

  • 입력 2023-01-30 07:15  |  수정 2023-01-30 07:28  |  발행일 2023-01-30 제11면

한국과 일본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행 비자 발급을 상당 부분 중단한 중국이 일본에 대한 보복 조치를 해제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29일 오후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부터 주일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은 일본 국민의 중국 일반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일반 비자는 외교, 공무, 예우 비자를 제외한 비자를 의미한다.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한 지 19일 만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한국과 일본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응해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11일에는 중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외국인에게 72∼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던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한 비자 보복은 중단했으나, 한국에 대한 비자 보복은 당분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한국에 대한 조치 관련) 아직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조치에 차이가 있는 것은 그동안 중국이 해온 주장대로 '상호주의적' 관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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