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IRA·반도체법 우려 완화 노력"

  • 입력 2023-02-16 08:03  |  수정 2023-02-16 09:08  |  발행일 2023-02-16 제11면
워싱턴서 한미외교차관 회담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동 외교1차관은 14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다.

두 차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맹을 내실화하고 한 차원 격상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 외연과 깊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핵 문제는 한미의 우선순위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통한 평화 정착이라는 '진짜 평화'를 위해 한미 간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셔먼 부장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및 확장억제 약속은 철통같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양측은 올해 개최될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통해 확장억제 실효성 제고 방안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독려하는 한편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등을 통한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지속하고, 북한의 인권 침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노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두 차관은 또 경제안보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확대를 평가했으며, 셔먼 부장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등과 관련한 한국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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