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레브리키주맙,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

  • 입력 2023-03-21 06:43  |  수정 2023-03-21 06:43  |  발행일 2023-03-21 제13면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가 개발한 레브리키주맙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커다란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아토피성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워싱턴대 보건과학대학 피부과 전문의 조너선 실버버그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두 차례의 3상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두 임상시험 방법은 모두 동일했다.

대상은 12~18세의 청소년 환자와 19세 이상의 성인 환자로 중증도는 중등도 내지 중증이었다. 이들은 무작위로 2대 1 비율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엔 레브리키주맙 250㎎이 2주마다 피하주사로 투여됐다. 나머지 그룹은 대조군으로 위약이 투여됐다.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283명에게 레브리키주맙, 141명에게 위약이 투여됐다. 두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281명에게 레브리키주맙이 투여됐고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은 146명이었다.

이 임상시험의 1차 목표는 '시험자 전반적 평가' 점수가 0~1점으로 떨어지는 것이었다. 이는 '중증'에 해당하는 점수인 4점에서 최소한 2점이 낮은 점수로 피부염 증상이 깨끗이 또는 거의 전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점수 75% 개선을 2차 목표로 잡았다. 16주 후 1차 목표 달성률은 첫 번째 임상시험의 경우 레브리키주맙 그룹이 43.1%로 대조군의 12.7%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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