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 5 국가산단 2단계 업종 제한 완화로 선제적 기업 투자 유치 준비해야"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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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1 13:24  |  수정 2024-01-02 14:12  |  발행일 2024-01-01
2단계 지역 입주업종 4개 업종으로 제한, 폐수 배출시설 설치제한 대상

지난해 구미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로 재도약 기틀 마련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 5 국가산단 2단계 업종 제한 완화로 선제적 기업 투자 유치 준비해야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윤재호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구미 5국가산업단지 2단계 지역의 업종 제한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지난해 구미시가 유치에 성공한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한 더 다양한 기업 유치를 위해서다.

윤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구미 5국가산업단지 2단계 지역 입주업종이 4개 업종으로 제한적이며 폐수 배출시설 설치제한 대상 지역인데 이러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선제적으로 기업투자 유치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구미 5 산단 2단계 지역에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C26),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C27), 전기장비 제조업(C28),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C29) 4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 구미에 있는 반도체 관련 기업 300여 개 중 80%는 구미 5 산단 2단계 입주에 제한이 없지만, 윤 회장의 말처럼 입주업종 및 폐수 배출시설 설치제한으로 반도체 및 방산 메카 도시로 자리잡기 위한 다양한 기업 유치에는 한계가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도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미 반도체 특구 활성화를 위한 구미 5 산단 업종 완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구미는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이러한 국책사업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구미산단 수출은 아쉽게 250억 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기업투자 효과가 나타나 다시 300억 달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지속해서 감소 중인 구미시 인구 역시 기업 신증설 투자 효과와 5단지 본격 가동, 다양한 청년지원 정책이 맞물려 수년 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등의 호재에 힘입어 50만 시대로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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