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노동소득은 평균 43세에 4천290만원으로 정점을 찍으며 '흑자 주기'의 절정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생애주기 분석 결과, 28세부터 흑자 주기에 진입해 61세부터 적자 주기로 전환됐다. 적자 규모가 가장 큰 시기는 17세로, 1인당 4천113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국민이전계정' 자료를 보면, 노동 연령층(15~64세)은 143조9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유년층(0~14세)은 176조8천억원, 노년층(65세 이상)은 162조5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흑자 주기 진입 연령은 2010년 이후 27~28세로 일정했다. 하지만 적자 재진입 연령은 2010년 56세에서 2022년 61세로 5세 늘어났다.
2022년 기준, 총소비는 1천364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다. 노동소득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천168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비가 이를 초과하며 총 195조4천억원의 생애주기 적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적자(141조7천억원)보다 37.9%나 늘어난 규모다.
연령별 소비를 보면 교육소비가 두드러진 유년층 소비는 176조8천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노년층 소비는 217조7천억원으로 13.7% 증가해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인당 소비가 가장 많은 연령은 17세로 4천113만원이었다.
공공소비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409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노년층 공공소비는 10.4% 증가한 87조2천억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노년층 공공소비 비중은 2010년 13.7%에서 2022년 21.3%로 꾸준한 상승세다.
1인당 노동소득은 17세부터 늘기 시작해 43세(4천290만원)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했다. 1인당 임금소득은 43세에 4천16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재배분을 살펴보면 노동 연령층에서 143조9천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유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176조8천억원, 162조5천억원이 순유입됐다. 노동 연령층에서 유년층과 노년층으로 이전된 자원은 각각 177조4천억원과 118조원에 달했다. 공공이전만 보면 노동 연령층에서 190조원이 순유출돼 유년층(91조8천억원)과 노년층(98조2천억원)에 배분됐다.
자산소득에서 저축을 제외한 자산재배분은 유년층에서 순유출되고 나머지 연령층에선 순유입됐다. 공공부문에선 모든 연령층에서 공공 자산재배분이 순유출됐다. 민간부문에선 노동 연령층과 노년층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국민이전계정' 자료를 보면, 노동 연령층(15~64세)은 143조9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유년층(0~14세)은 176조8천억원, 노년층(65세 이상)은 162조5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흑자 주기 진입 연령은 2010년 이후 27~28세로 일정했다. 하지만 적자 재진입 연령은 2010년 56세에서 2022년 61세로 5세 늘어났다.
2022년 기준, 총소비는 1천364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다. 노동소득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천168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비가 이를 초과하며 총 195조4천억원의 생애주기 적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적자(141조7천억원)보다 37.9%나 늘어난 규모다.
연령별 소비를 보면 교육소비가 두드러진 유년층 소비는 176조8천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노년층 소비는 217조7천억원으로 13.7% 증가해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인당 소비가 가장 많은 연령은 17세로 4천113만원이었다.
공공소비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409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노년층 공공소비는 10.4% 증가한 87조2천억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노년층 공공소비 비중은 2010년 13.7%에서 2022년 21.3%로 꾸준한 상승세다.
1인당 노동소득은 17세부터 늘기 시작해 43세(4천290만원)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했다. 1인당 임금소득은 43세에 4천16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재배분을 살펴보면 노동 연령층에서 143조9천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유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176조8천억원, 162조5천억원이 순유입됐다. 노동 연령층에서 유년층과 노년층으로 이전된 자원은 각각 177조4천억원과 118조원에 달했다. 공공이전만 보면 노동 연령층에서 190조원이 순유출돼 유년층(91조8천억원)과 노년층(98조2천억원)에 배분됐다.
자산소득에서 저축을 제외한 자산재배분은 유년층에서 순유출되고 나머지 연령층에선 순유입됐다. 공공부문에선 모든 연령층에서 공공 자산재배분이 순유출됐다. 민간부문에선 노동 연령층과 노년층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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