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대기환경상황실 운영
고농도 오존 발생 신속 전파 목표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15일부터 대기환경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대기오염물질인 오존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상황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13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기환경 특별상황실은 오는 15일부터 6개월간 운영한다.
상황실은 대구지역 20개 도시대기측정소의 실시간 오존 측정자료를 모니터링한다.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가 이뤄지도록 측정장비를 운영하고 측정데이터도 관리한다.
오존주의보는 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가 1개소라도 환경기준(시간 평균 0.120ppm)을 초과할 경우 발령된다.
최근 3년간 대구 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2022년 5회, 2023년 1회였다. 지난해에는 9회나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4~9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이에 환경부는 오존발생이 우려되는 4월부터 매일 2회(오전 5시, 11시) 오존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존에 반복 노출될 시, 기관지염·천식 등이 악화된다. 호흡기질환자나 어린이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실시간 오존 측정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은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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