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복합환승센터 연구용역 잠정 중단

  • 최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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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05  |  수정 2014-02-05 07:18  |  발행일 2014-02-05 제7면
‘대구광역권 철도망’ 타당성 결과 주시…사업 추진되면 국비로 건립

대구시가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서대구복합환승센터 연구용역이 최근 잠정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대구시와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대구시는 대경연에 서대구복합환승센터에 대한 기본개발 방향 및 사업자 유치방안을 골자로 한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의뢰해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연구용역은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말 대구시와 서구청이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구미~경산)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 올 6월 말까지 연구용역을 중단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서구청이 선뜻 동의한 것은 서대구복합환승센터에 들어설 KTX역사 건립비용 부담 때문이다.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에 앞서 KTX역사를 먼저 추진할 경우 지방비로 충당해야하지만, 대구광역권 철도망 사업이 추진되면 국비로 역사를 건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서구 등 대구 서북부지역 주민들은 마뜩잖아 하고 있다. 이대철 서대구복합환승센터 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럴 경우 올 6·4 지방선거에서 이 사안이 쟁점화되기는 어렵다”며 “추진위 내부 논의를 통해 연구용역이 빨리 재개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석기자 cws092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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