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소리가 봄 밤을 화려하게 수놓다

  • 강승규,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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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4 07:13  |  수정 2014-04-14 08:43  |  발행일 2014-04-14 제1면
실경 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 성황
이틀간 3천명 넘게 관람…찬사 쏟아져
20140414
실경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가 지난 11일 오후 고령군 고령읍 우륵지에서 공연되고 있다. 우륵(가운데)이 대가야의 소리를 찾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나는 모습.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11~12일 이틀간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앞 우륵지(池)에서 선보인 실경 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 시즌3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틀간 공연에는 3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봄 밤을 수놓은 가야금 선율에 매혹된 관람객은 1천500년 전 잃어버린 대가야의 소리를 찾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에는 곽용환 고령군수, 주낙영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전화식 성주군수 권한대행, 손인락 영남일보 대표이사, 김남일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희수 고령군의회 의장, 김의순 대가야체험축제 추진위원장, 중앙부처 및 인근 시·군 문화예술 공무원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대가야체험축제 기간(10~13일)에 펼쳐진 이번 공연은 색다른 분위기 연출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공연장의 나뭇잎과 가지를 활용한 조명을 비롯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향, 특수효과, 배우들의 이색적인 의상도 관심거리였다. 또한 달빛과 산, 정자, 나룻배가 어우러진 우륵지에서 펼쳐진 배우들의 연기는 관객의 심경을 울렸고, 특히 공연 중 자리를 이동하거나 불필요한 소리를 내지 않는 관객의 성숙한 관람 자세도 성공적인 공연에 한몫했다는 평이다.

한편, 실경 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 시즌3 공연은 경북도·고령군이 주최하고, 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영남일보가 협력했다.

고령=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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