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실크로드탐험대 영일만항서 출정

  • 진식,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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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7 07:40  |  수정 2014-09-17 07:40  |  발행일 2014-09-17 제1면
“1천년 전 선조들의 해양강국 꿈 이룬다”
45일간 2만2958㎞ 바닷길 대장정나서
해양실크로드탐험대 영일만항서 출정
1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에서 열린 ‘해양 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식’에서 탐험대원들이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발하고 있다. 탐험대는 바닷길을 통해 세계와 교류한 신라인의 흔적을 따라 10월30일까지 45일 동안 9개국 10개항, 2만2천958㎞에 이르는 해양 실크로드를 탐험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14 해양 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이 16일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해양 실크로드 탐험대는 이날 오후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장정에 나섰다.

대학생 등 150명으로 구성된 탐험대는 다음달 30일까지 45일 동안 한국해양대 실습선인 ‘한바다호’(6천686t)를 타고 중국(광저우)·베트남(다낭)·인도네시아(자카르타)·말레이시아(말라카)·미얀마(양곤)·인도(콜카타·뭄바이)·스리랑카(콜롬보)·오만(무스카트)·이란(이스파한) 등 9개국 10개항 2만2천958㎞에 이르는 바다 실크로드를 탐사한다. 신라 고승 혜초의 바닷길과 쿠쉬나메 서사시에 기록된 이란 왕자의 귀국 루트를 재현하는 행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대장정을 통해 1천년 전 선조들이 꿈꿨던 해양강국의 길이 힘차게 열리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성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육로 실크로드 탐험에 이은 올해 해양 실크로드 탐험은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아 새로운 역사문화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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