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 한마음 체육대회…16개 기관 1천300여명 참석

  • 원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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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0 08:21  |  수정 2014-10-20 08:21  |  발행일 2014-10-20 제28면
“농어업 행복시대 열자” 손 맞잡은 리더들
경북농민사관학교 한마음 체육대회…16개 기관 1천300여명 참석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지난 16일 개최한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한 교육생과 내빈이 운동 전 율동으로 몸을 풀고 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제공>

경북도는 지난 16일 경북도립대학교에서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지도교수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의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농어업 행복시대! 사람이 힘이요 경쟁력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그간 경북대·안동대 등 16개 협력교육기관에 흩어져 수학하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어우러졌다.

군위군 생활개선회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가을걷이철을 맞아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고 ‘농어업인이 행복한 시대’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였다.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내빈, 교육생이 하나 되어 큰공굴리기, OX문제풀이,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바쁜 농사일로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김승태 경북농민사관학교장은 체육대회 개회사를 통해 “참석한 모든 분들이 제각기 배움의 장소는 다를지라도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는 동기임을 새기고,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우리 농업·농촌이 어려울수록 전문인력육성 중심에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있다”고 전제하고 “농업인 스스로 하려는 의지와 열정, 혁신적인 시도가 전국 최고의 농어업인 평생교육기관으로 성장하게 된 원동력이었다.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이와 함께 “체육대회를 통해 크게 숨 한번 고르고, FTA 등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단결된 모습으로 역량을 모아 헤쳐나갈 수 있는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재>경북농민사관학교는 2007년 ‘사람만이 희망, 미래 농어업 인력 양성의 산실’을 기치로 개교한 지 올해 8년째다. 그동안 농어업 전문인력은 8천617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지역의 리더로서 억대 부농의 꿈을 현실로 이뤄가고 있다. 또한 경북농민사관학교의 농어가 소득창출과 연계한 현장 실용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 교육운영체계는 농업CEO 양성의 국가 성장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도 66개 과정에 1천816명이 입학해 농사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미래에 대한 귀중한 투자를 하고 있다.

원도혁기자 ends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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