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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정수성 국회의원(경주·사진)이 문화재청 지방청 설립을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은 9일 월성과 쪽샘지구, 재매정 발굴현장 등을 둘러보고 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와 기존 조직과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최근 문화재 발굴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현재의 문화재 발굴정책이 국가와 지역경제를 생각하지 않고, 각종 규제로 지역민이 이중 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문화재 발굴의 장·중·단기 계획과 발굴현장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하는 등 발굴현장의 관광 자원화, 문화재청이 허가한 민간발굴조사 전문기관의 참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방청은 문화재를 직접 발굴하기보다는 발굴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문화재 발굴과 복원을 국민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반드시 지방청 설립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지방청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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