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우울증에 좋은 식품 10가지' '라면 먼저 스프 먼저' 과학적 판명, 황사 대처 방법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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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7 10:43  |  수정 2015-03-07 10:43  |  발행일 2015-03-07 제1면

20150307
사진:MBN 방송 캡처
'라면 먼저 스프 먼저'
라면을 끓이 때 ‘라면 먼저 스프 먼저’ 논쟁은 한 번 쯤 논의해 봤을 것이다. 끝나지 않는 난제인 ‘라면 먼저 스프 먼저’가 과학적으로 판명이 됐다.


제일 먼저 ‘맛있는 라면’을 정의하자면 스프의 짭잘함이 적당히 면에 배고 면이 탱탱하게 익은 라면일 것이다.

탱탱한 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면이 익는 정도는 끓는 물의 온도, 조리 시간과 연관이 있다.


순수한 물은 외부압력이 1기압일 때 섭씨 100도에서 끓어 기화하지만, 같은 대기압 하에서 물에 무언가 다른 물질이 녹아 있다면 물의 끓는점이 상승한다. 일명 ‘끓는점 오름’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물에 스프가 녹아 있을수록 더 높은 온도인 105도 내외에서 끓게 되는데, 이때 면을 넣어야 면이 빨리 익는다.


물이 끓기 전에 스프를 넣어 물의 끓는점 보다 높은 온도에서 가열해야 면이 빨리 익게 되고 스프의 향이 베인다.  결국 ‘라면 먼저 스프 먼저’에 대한 과학적 정답은 스프 먼저인 셈이다.

하지만 라면의 맛은 ‘물의 양’에서 결정되므로 면을 먼저 넣든, 스프를 먼저 넣든, 면과 스프를 같이 넣든 맛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황사 대처 방법
봄의 불청객 황사 대처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사는 저기압이 강한 봄철에 자주 발생한다. 한 포털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토사가 저기압에 의하여 지상으로부터 4-5 km 상공까지 상승한 후 강한 고층 기류에 의해 먼 지역까지 확산되는 황사는 편서풍에 의해 아시아 대륙으로부터 수송돼 한국엔 3월부터 5월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황사는 대기 중의 입자상 물질 농도를 현저히 증가시켜 시정을 단축시키고 의복이나 건물 등에 해를 준다. 황사 입자들이 호흡기 계통에 들어가 기관지염을 발생시키고 각막을 상하게 하는 등 건강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황사 현상이 심한 기간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집안의 황사 유입을 막고 공기 정화기나 음이온 발생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시에는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엔 몸을 씻어내야 한다. 면역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적절한 수면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간에 떠도는 속설에 의하면 황사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삼겹살과 봄나물 요리 섭취가 이뤄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에 좋은 식품'
최근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에브리데이헬스닷컴'은 뇌 염증을 퇴치해 우울증에 도움되는 식품 10가지를 공개했다.


첫번째로는 녹색 잎 채소를 들 수 있다. '기적의 밥상(Eat to Live)'의 저자인 조엘 펄먼 박사는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고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식품으로 시금치, 케일, 근대 같은 녹색 잎채소를 꼽았다. 이런 잎채소는 강력한 면역력 증강과 항암 효과가 있다.


두 번째는 호두다. 호두는 식물 중에 오메가-3 지방산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이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기능을 지원하고 우울증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세기 동안 서양 식단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든 식품이 사라지면서 정신질환이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세 번째 음식은 아보카도다. 아보카도에는 뇌가 필요로 하는 건강에 좋은 지방이 들어있다. 아보카도 열량의 4분의 3은 단일불포화지방에서 나오는 것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K를 비롯해 비타민B9, B6, B5와 비타민C, 비타민E12 등이 들어있다. 당분 함량은 낮은 대신 식이섬유는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네번째는 블루베리를 비롯해 라즈베리, 블랙베리, 딸기 등의 베리류에는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어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들이 항산화제를 2년 동안 섭취한 결과, 우울증 증세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는 버섯이다. 버섯은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어 기분을 안정시킨다. 건강에 좋은 장내 세균을 촉진시키는 프로바이오틱(생균)도 들어있다. 장에 있는 신경세포는 정신을 온전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80~90%를 생산하기 때문에 장내 건강 상태는 중요하다.


여섯째는 양파를 비롯해 파, 마늘 등의 식품은 암 위험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펄먼 박사는 "양파와 마늘을 자주 먹으면 소화관 계통의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이런 채소들은 항염증 효능이 있는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일곱째로 토마토에는 우울증을 퇴치하는 데 좋은 엽산과 알파리포산이 많이 들어있다.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 약 3분의 1에게서 엽산 결핍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엽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의 과잉을 막는다. 호모시스테인은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의 생산을 제한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또한 알파리포산은 신체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여덟째 콩류는 당뇨를 방지하고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천천히 소화가 되면서 혈당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기분을 좋게하는데 효과가 있다.


아홉번째 치아씨드와 아마 씨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펄먼 박사는 "이런 씨앗은 질병을 퇴치하는 독특한 성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채소와 같이 먹었을 때 채소에 들어있는 영양분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10번째로 베리류처럼 사과에는 산화로 인한 손상과 염증을 막거나 고치는 효능이 있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식이 섬유질이 많아 혈당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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