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젠그룹, 포항에 추가투자 유력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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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5 07:33  |  수정 2015-05-25 07:33  |  발행일 2015-05-25 제10면
3천만달러 투입 내달 공장 착공
이강덕 시장 만난 장휘이전 회장
“협력사와 논의해 투자방안 검토”

[포항] 영일만항 배후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외국인투자전용단지)에 메탈실리콘공장을 건립(영남일보 2014년 8월27일자 2면 보도)하기로 한 중국 유젠그룹이 오는 6월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지난해 8월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3천만달러를 투자해 올해말까지 메탈실리콘공장을 건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중국 유젠그룹이 다음달 중으로 공장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코트라에서 주관한 차이나 위크(China Week) 참석차 방한한 중국 간쑤성 유젠그룹 장휘이전 회장을 초청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중국 정부의 엄격한 자금 심사를 통과한 만큼 유젠그룹이 건실한 기업이란 사실이 입증됐다. 조속한 시일 내에 공장이 착공되고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유젠그룹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내 다른 기업의 투자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휘이전 회장께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장휘이전 회장은 “중국 정부의 절차가 많이 까다로워 투자가 지연된 부분이 있지만 모든 게 통과된 만큼 앞으로 투자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추가 투자를 위한 절차도 훨씬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몇 가지 추가 사업을 협력사들과 함께 구상해서 1차 투자 3천만달러 외에 추가투자도 검토 중에 있으며, 6월 공장 착공 시에는 포항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2~3개 업체 대표들과 함께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휘이전 회장의 이같은 뜻에 따라 포항시는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외에 경제자유구역과 호텔 부지 등 포항시 투자정보와 인센티브 관련 자료를 제공해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시를 소개하고 향후 이들 기업과 긴밀히 접촉해 최종 포항투자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기권 포항시 창조경제국장은 “지난해 7월 이후 현재까지 24개의 국내기업 및 중국 유젠그룹, 스페인 베페사, <주>범소 등 3개의 외국기업과 투자 MOU를 체결하고 공장설립 및 후속조치를 추진 중에 있다”며 “국내외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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